헬스장에서 제발 함부로 훈수 좀 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웨이트 운동 전도사 코리아 호빗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헬스장에서 겪었던 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등 운동을 하는 날이었습니다. 저는 풀업을 제일 우선적으로 실시하는데요. 저는 데드행 풀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같이 6시에 운동하시는 분이 다가오시더니..
" 다 내려가지 말고 요만큼만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가세요~~"
하면서 갑자기 저의 등에 손을대어서 숄더 패킹 풀업을 시키는 겁니다. ㅡㅡ;; 일단은 수행 중이라서 풀업에만 집중해서 횟수를 다 채우고 내려왔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숄더패킹 풀업에 대한 연설을 하는 겁니다. 저의 글 중 데드행과 숄더 패킹 풀업에 대한 글을 올렸었습니다. 제가 데드행 풀업을 하는 이유는 척추 측만증이 너무 심해 좌우 견갑의 움직임이 다르기 때문에 숄더 패킹 자세를 잡으면 상체가 틀어진 상태로 실시하게 되어서 최대 이완을 이용한 데드행 풀업을 합니다. 그런데 저의 수행 목적에 따른 운동법을 자신의 운동방식이 옳다고 생각해서 저에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물론 이해는 합니다. 같은 시간에 매일 같은 공간에서 운동하고 그러니 친해지고 싶은 마음, 그리고 운동 정보에 대해 알려주고 싶은 마음, 감사하지요.
만약 그분이 저의 담당 PT 선생님이라면 그러셔도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웨이트 운동은 각자의 신체구조, 관절의 유연성, 근육의 유연성 등에 따라 조금씩 운동하는 퍼포먼스가 틀립니다. 또한 추구하는 목적도 또한 다르고요. 그런데 다짜고짜 갑자기 그러는 건 매우 불편한 것이지요;; 그래서 제가
" 제가 견갑의 움직임을 최대한 이용하려고 해서요. 어깨가 안좋아서 이렇게 해요~"라고 말을 하고
"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이어서 했습니다. 이 정도면 눈치껏 알아 들어야 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분 입에서 나오는 말은..
" 한번더!!"
ㅡㅡ;; 속으로 아놔~ 이 꼰대가 눈치가 두릅 게 없네.. 하면서 속으로
' 그래 숄더 패킹으로 오늘은 한번 해보지 머..' 생각하며!
"OK! 한번더!!"
하고서 서로 보조해주면서 풀업을 했었습니다. ㅋㅋ
도와준다는데 뿌리치는 것도 좀 그렇고 제가 성격상 거절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 참;;
아마 여러분들도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혹은 저에게 훈수하시는 분처럼 남의 운동에 간섭을 잘하시나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부상당할 것 같은 퍼포먼스의 자세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훈수는 하지 말기를 부탁드립니다. 자기 운동에만 집중해주시길 바랍니다.
" 할 수 있는 자는 행한다. 할 수 없는 자는 가르친다." - 조지 버나드 쇼 -
데드행 풀업에 대한 글입니다. 한번 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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